쇼핑 이야기/후기2013. 4. 24. 17:30



그 시초는 암만해도 오글거리는 그 이름 신데렐라 주사였다.

원래 비타민씨나 밀크씨슬 등은 대충 싸 보이는데서 광검색질로 구입해서 먹고 있었다. 재작년인가.. 구입해놓고 깔짝대며 먹고 있는 비타민B도 아직도 반통정도 남아 있고..
비타민B가 피로회복에 좋다하여.. 신행 가서도 한통 구입해오고.. 마찬가지로 관절에 좋은 종합영양제도 아직 비니루 속에 돌돌 말려있는 채고..

그 와중에 신데렐라 주사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싸이월드 이웃타고 댕기 듯이 검색하다 발견했다.

아이허브.
싸다.
지른다.
개미지옥.
비타코스트.
더 싸다.
지른다.


첫 주문은 피부에 좋다는  탱탱+촉촉+화사 삼총사

Neocell, Super Collagen+C, Type 1 & 3, 250 Tablets
네오셀 콜라겐+C, 1&3 타입


Doctor's Best, Best Hyaluronic Acid, With Chondroitin Sulfate, 180 Capsules
닥터 베스트 베스트 히알루론산 /w 콘드로이친 


Now Foods, L-Cysteine, 500 mg, 100 Tablets
나우푸드 엘시스테인 500mg

구매 포인트는 무조건 양 많은거, 나중에 또 언제 주문하게 될지 모르니깐.. 이라고 그때는 생각했지만 한주에 한번씩 주문하고 있다는 슬픈 전설..

주문 3일만에 도착하여 4월 6일 무려 토요일에 배송 받았고 그날 바로 촵촵해주었다.

첫째주. 간땡이 안좋은 사람마냥 까많던 얼굴이 하얘진 것 같으다. 신기했다. 그리고 얼굴이 촉촉해졌다. 그 이전에 느껴본 적 없던 촉촉 매끈함이었다. 머리카락도 왠지 탱탱해 지는 느낌.

두째주.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왕건이 아니고 작은 뾰루지들이 얼굴과 목에 났다. 특히 이마에 많이 나고 양쪽 볼에 하나씩 턱에도 두어개.. 원래는 자기 전에 복용했었는데 공복에 먹는게 좋다고 해서(난 자기전에도 공복이 아닌거지.. ㅋㅋ)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먹기 시작했다. 얼굴은 첫째주보다는 좀 덜 하얘졌는데 홍조가 심했던게 줄어들었다.

세째주. 아침에 완전 공복에다가 약을 먹고 회사 와서 연거푸 커피 세 잔을 들이켰더니 탈이 난 것 같다. 위 속이 이상한게 느껴졌다. 그리고 배도 잘 안고프고 많이 먹지 못하겠다. 얼굴에 뾰루지는 더이상 생기지 않고 있던 것들도 거의 다 들어갔다. 얼굴에 홍조가 없어진거 같다. (근데 아직 정확한 확인은 못함. 뭔가 심하게 부크러운 상황이 닥쳐봐야 알 것 같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누래 진 것 같다. 첫째주보다는 덜 촉촉 덜 매끈. 머리카락도 첫째주보다는 덜 탱탱. 근데 얼굴이 빵빵해 진 것 같고 눈가 주름이 조금 옅어지고 저탄력이던 얼굴에 약간의 탄력이 생긴 것 같다. 근데 기미, 주근깨에 극적인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좀 옅어진 것 같기도 하고..

모태 카카오 70% 피부인 남편은 한.. 65% 정도 된 듯하고.. 등짝이 좀 맨들맨들해진 것 같아서 어떤 것 같냐고 물어보니..
"잘 모르겠는데?" 이 ㅈㄹ..
"아나 그럼 먹지마"
그래도 꼬박꼬박 챙겨먹는걸 보면 좋긴 좋은갑다 ㅋㅋ

복용방법에 보면 콜라겐은 하루에 3알씩 2회, 히알루론산 2알, 엘시스테인 1알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런거 없다. 무조건 한알씩

음.. 방금 찾았는데.. 엘시스테인은 빈속에 먹게 될 경우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그랬구나.. 그랬던거였구나..

그렇다면 순서를 좀 바꿔야겠다.

오전
콜라겐 + 히알루론산 + 비타민씨

점심
코큐텐 + 비타민삐 + 비타민씨

저녁
밀크씨슬 + 엘시스테인 + 비타민씨

내 간땡이 갠츈할라나.. 밀크씨슬이 지켜줄거라 믿고..
아직 먹던 밀크씨슬이 남아 있어서 아이허브에서 지른 Now Foods, Silymarin, Milk Thistle Extract, 2X - 300 mg, 200 Vcaps 요고 오픈도 몬하는 와중에 비타코스트에서 Vitacost Healthy Liver† -- 180 Capsules도 2개나 질러서 짐 뱅기 타고 날아오는 중.. (한개는 50% 할인 받..)
남편과 반띵해먹어도 1년치구만.. 에헤라디야~

짐 태평양 상공에 Vitacost Probiotic 15-35 -- 35 billion CFU** - 120 Vegetarian Capsules 2통(마찬가지로 한개는 50%할인)과 Vitacost R-Alpha Lipoic Acid Stabilized RALA -- 100 mg - 60 Capsules도 함께 둥둥 떠 댕기고 있다.

기존에 먹던 것에서 유산균과 R-알파리포산이 추가 되어야 하는데..
어따가 넣어줘야 하나..

유산균은 공복에 먹어줘야 한다고 하니 아침
리포산은 밥이랑 먹어줘야 한다고 하니 점심에 넣어줘야겠다.

지금 또 다시 장바구니에 담구고 있는게..
단백질 파우더랑.. 단맛내기용 FOS

요거는.. 음..
아침에 집에서 먹고 나오기는 힘들겠고..
점심 대용으로 먹으까..


남편 관찰 일기
먹기 시작한 순서대로..
비타민씨
똥방구 냄새 없어짐
밀크씨슬
아침 기상 시간 단축. 주말 수면 시간 단축.
콜라겐 + 히알루론산 + 엘시스테인
악성 아토피 환자인 남편이 잘 때 덜 긁음. 벅벅 긁는 소리에 밤에 깬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그런 적이 음슴.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랑(눈감고 침대에 앉아 벅벅 글고 있음. 보고 있으면 헐~ 소리가 절로 나옴) 많이 피곤하거나 술 마시고 오면 엄청 벅벅 긁어댔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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